[젊치인 인터뷰]한의사가 세상을 고치기로 결심한 이유 | 권혜인 | 서울시 강서구 | 2023년 보궐선거 후보


❝살던 곳에서 쫓겨난 철거민들, 부당 해고로 살 길을 잃은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이들에게는 치료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뉴웨이즈가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젊치인을 만났습니다. 전세사기로부터 강서구의 주민들을 지키려는 권혜인 진보당 후보입니다.


한의사에서 정치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진짜 아픈 사람은 병원에 오지 못한다’는 것을 한의대생 시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된 철거민, 부당한 해고로 살 길을 잃어버린 노동자, 세월호 유가족. 이들에게는 치료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세상을 고치는 한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구청장이 되면 강서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다면. 

전세사기 피해로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 청년들의 삶을 되찾겠습니다. 현재의 특별법은 빚을 더 내라는 것일 뿐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없습니다. 보증금 채권을 국가가 먼저 매입하고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인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국가가 빠르게 시행할 수 없다면, 강서구가 먼저 나서서 강서구의 피해자들부터 구제하겠습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내가 가장 다르게 만들고 싶은 정치의 장면은 무엇인가요? 

적어도 강서구 예산의 10%는 주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실시 하겠습니다. 저는 시민의 목소리를 키우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구청장이 될 것입니다. 여성, 청년, 노인, 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인터뷰를 읽을 강서구 유권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남겨 주세요. 

저는 이미 강서구 주민들과 함께 강서구의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입니다. 첫째, 여성안심 귀가를 위한 안심스카우트 인원을 확대하였습니다. 올해 연이은 강력범죄로 밤길이 불안해졌을 때, 여성안심귀갓길을 위한 서명운동으로 강서구의 ‘안심스카우트’ 인원 확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둘째, 강서구민 5,915명을 모아 강서구 최초의 주민발안 조례인 <강서구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를 만들어 아이들의 밥상을 지켜왔습니다. 가진 자가 아닌 보통의 주민을 대변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및 기사 작성 뉴웨이즈 곽민해

발행일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