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 인터뷰]정치인이 1인 가구라면? - 마포구 차해영 의원 인터뷰

마포구 차해영 의원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의원은 마포구의회 3년차 출석 중인 차해영 구의원입니다.

차해영 의원은 마포구의회에서 유일하게 1인 가구인 정치인이에요.

1인 가구는 이제 더 이상 청년만의 문제가 아닌, 혼자 살게 된 중년, 또는 독거노인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의 가구 형태가 됐어요.

마포구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1인 가구인 만큼,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마포구의회에서 열심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해요. 차해영 의원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마포구 1인 가구 지키기 : 문제를 먼저 파악하기


Q. 1인 가구 문제에 주목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차해영: 제 개인적으로도 20살부터 혼자 살아오기도 했고요. 마포구는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1인 가구가 한 10번째 안으로 많이 살고 있는 동네기도 해요. 그리고 37만 인구가 있는데, 그 인구의 절반 가까이 1인 가구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구의 절반 가까이 사는 사람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어요.


Q.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시나요?

차해영: 마포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마포구에서 함께하고 있는 1인 가구 활동을 했었어요. 이후에 마포구 의원이 되고서도 TF팀에서 같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게 1인 가구 문제가 도대체 뭘 지 찾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했죠. 함께 의견을 모아 그럼 1인 가구 문제에 대한 공모사업을 진행하자 해서 5천만 원 정도 가량의 공모사업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외에도 간담회나 토론회 등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진: 차해영 의원실 제공


마포구 1인 가구 정책 어떤 게 있을까?
1인 가구 돌봄을 공공이 같이 해요.


Q. 정치가 1인 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차해영: 1인 가구는 다양한 연령에서 존재하고 있는데요. 잘 주목받지 못하는 중년 1인 가구의 어려움도 있어요. 중년 1인 가구는 청년에서 계속 중년까지 1인 가구를 사시는 분들이 있고 혹은 이혼이나 아니면 가정 사이 여러 가지 변화로 인해서 1인 가구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중에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1인 가구가 되는 분들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건강상의 어려움이 생기는 부분들도 있어요.

중년 1인 가구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하는데, 새롭게 등장했다기보다는 사실 이미 있었던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거죠. 또 어르신 1인 가구는 이미 독거노인이라고 해서 일찍이 해결 중인 문제들도 있죠. 1인 가구로 사망할 때, 누구도 혼자인 것이 외롭거나 고독하거나 혹은 어렵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사회적으로 보장받으면서 특히 자기 돌봄을 스스로 하고 지역사회 안에서의 안전망도 받고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냐, 이것들이 정치 안에서 녹여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예를 들면요?

차해영: 예를 들면 병원에 가야 되는 서비스도 함께 동행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사실 스스로 자기 건강을 확인해야 하잖아요. 같이 살지 않으면, 누군가 ‘약을 먹어야 된다’, ‘이때 약 먹어라’ 아니면 ‘이때는 병원에 가라’라고 해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일인 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해야 되는데, 주변에서 같이 나의 돌봄을 함께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더 힘을 들여야 되는 거죠.

이걸 개인의 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자기 돌봄으로 두지 않고 공공의 영역에서 돌봄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과제가 남아있을까요?

차해영: 1인 가구하면 쉽게 떠올리는 사업들이 있어요. 소셜다이닝이나 시장에서 같이 밥 먹는 프로그램들 등등. 각 개인이 직접 신청하고 나와서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수고가 있죠. 이런 1인가구 사업들은 보통 프로그램 단위로 분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으로 명확한 담당 부서가 있고 1인가구 문제를 강력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된다는 생각해요. 아쉽게도 마포구에 있던 1인 가구 전담팀이 없어진 상태예요.


뉴웨이즈 피드에서 소식을 알리는 차해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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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24
기사 작성: 안서영
영상: 송다예
기획: 곽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