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 인터뷰]노원구에 무장애 놀이터가 생겼어요! - 노원구 노연수 의원 인터뷰

노원구의회로 출근하는 젊치인, 노연수 의원을 소개합니다.

바퀴가 다닐 수 있는 우레탄 바닥, 턱이 없는 트램펄린, 허리 높이에 있는 모래 놀이장 등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은 모두가 함께 노는 무장애 놀이터를 만들었어요. 🛝

어린아이들이 차별 없이, 편견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놀이터가 산 교육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해요.

무장애 놀이터 만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면? 노원구 노연수 의원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


장애와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 놀이터


Q. 통합놀이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노연수: 구의원이 되기 전에, 제 아들과 놀이터에서 놀 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주변에는 왜 건강한 아이들만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요. 이상하더라고요. 모두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하겠다 생각했고, 구의원 활동을 하면서 통합 놀이터 만드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었어요.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하면서 함께 공간을 구성할 파트너를 찾으며 무작정 <세이브더칠드런> 단체에 연락을 드렸는데 취지에 공감해 협업하게 됐어요. 노원구의회, 노원구청, 세이브더칠드런 이렇게 3자 협약을 맺었죠.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고, 만드는 과정에서 특히 장애 아동의 당사자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24년 10월 준공을 마칠 수 있었어요.


Q. 통합놀이터에 대해 좀 더 소개해 주세요. 일반 놀이터와 어떻게 다른가요?

노연수: 이를 테면, 공원 바닥에 턱이 없고 휠체어도 시승이 가능한 회전 놀이기구라던지, 보호자도 함께 탈 수 있는 시소나 누워서도 탈 수 있는 그네 등 시설 자체가 다르게 설계됐어요. 이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이 나와서 어우러져 놀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해요. 놀이 활동가를 교육해 현장에서 함께 놀이 문화를 만드는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대와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노원구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노연수: 통합놀이터로서 아동과 비장애 아동, 또는 비장애 아동을 둔 장애인 부모 또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인권이 누려지면 좋겠어요. 나아가 고령화 시대에 고령 인구들도 놀이터에서 건강한 유희 활동을 충족하며 마을의 광장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누구나 노화가 오고 휠체어를 타게 될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세대 통합 놀이터가 되는 거죠. 놀이 활동가가 시니어 분들의 일자리가 될 수도 있고요.

Q. 정말 그런 광경이 펼쳐지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노연수: 어린 친구들을 보면,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요. 예를 들면 휠체어가 신기해서 ‘나 타봐도 돼?’라든지, 아무런 경계없이 얘기를 건네고 서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며 놀이터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직 가장 기쁜 순간은 오지 않은 것 같아요. 이 놀이터가 일상 속에 스며들어서 모든 아이들이 다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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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즈 피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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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1-19
기사 작성: 안서영
영상: 송다예
기획: 곽민해